폴더블 주도권 경쟁, 삼성 144만대 선점
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사전 판매 144만대로 역대 갤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구글은 8월 12일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애플도 9월 첫 폴더블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 축적을 앞세워 점유율 하락 전망 속 폴더블 시장의 주도권 방어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최고치를 새로 썼다. 2026년 8월 7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신제품이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갈 기반을 확보했다.
경쟁사의 신제품 공개도 잇따른다. 구글은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닷새 뒤인 8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 11 프로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르면 9월 아이폰18 시리즈와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2023년 3월 폴더블 기술 관련 특허를 연이어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폴더블 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2025년 12월에는 화면을 두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2026년 1월 출시돼 폼팩터 경쟁의 범위를 넓혔다. 구글도 2023년 5월 구글 I/O에서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폡드를 공개했고, 모토로라는 같은 해 레이저40 울트라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히며 경쟁에 가세했다.
향후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다자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전망치는 삼성전자 32%, 애플 25%, 화웨이 24%로 제시됐으며 북미에서는 애플이 출시 직후 선두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7년간 축적한 기술과 고객 이해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한편, 참여 기업의 확대를 폴더블 시장이 성숙하고 외연이 넓어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