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멕시칸리그 유일 100탈삼진으로 정상
핵심 요약
윌머 폰트가 100탈삼진으로 2026시즌 멕시칸리그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삼진 3개를 보태 노아 스키로를 2개 차로 제쳤다.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의 멕시칸리그 탈삼진왕 등극은 33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다.
SSG 랜더스의 2022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우완 투수 윌머 폰트(36)가 2026시즌 멕시칸리그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에서 뛴 폰트는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20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91이었다.
폰트는 지난 3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자 3명을 삼진으로 잡아 100탈삼진을 채웠다. 이 경기 전까지 이어지던 경쟁은 마지막 3개의 삼진으로 갈렸다. 폰트는 티후아나의 노아 스키로(98개)를 2개 차로 따돌렸다.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로니 윌리엄스는 89개로 4위, 다니엘 멩덴은 87개로 5위에 자리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가 멕시칸리그 탈삼진왕에 오른 것은 폰트가 네 번째다. 앞서 1957년 훌리안 라데라가 136개, 1980년 루이스 메르세데스 산체스가 155개, 1993년 우르바노 루고가 164개를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폰트의 수상으로 베네수엘라 투수는 우르바노 루고 이후 33년 만에 이 부문 1위를 배출했다.
폰트는 2021년부터 두 시즌 동안 SSG에서 활약했고, 2022년에는 13승 6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5년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메히코에서 멕시코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 살티요의 선발진을 지켰다. 팀은 북부지구 8위로 상위 6개 팀이 나가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으며, 폰트는 베네수엘라 겨울리그 레오네스 델 카라카스 합류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