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도시락 먹은 소방관 영상에 중국 네티즌 감동
핵심 요약
폭우 속 길가에서 도시락을 먹는 소방관 리앙환의 모습이 SNS에서 확산되며 중국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리 대원은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광시 지역에서 구조 작업 중 휴식 시간에 촬영됐으며, 시민들은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며 응원하고 있다. 리 대원은 시민들의 격려에 감사하며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구이강시의 수해 복구 현장에서 폭우를 맞으며 길가에서 도시락을 먹는 젊은 소방관의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현지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광둥성 자오칭시 소방서 소속 리앙환 대원으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 작업 중 휴식 시간에 길가 구명조끼 위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지만 리 대원은 자리를 피하지 않고 한 손으로 도시락을 들고 다른 손으로 얼굴에 흐르는 빗물을 닦아내며 묵묵히 식사를 이어갔다. 영상에는 주변에 지친 동료 소방관들이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과 다른 대원이 도시락을 분배하는 장면도 함께 담겼다. 이 영상은 현장을 지나던 시민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빠르게 퍼져 화제를 모았다.
리 대원과 그의 팀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광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광둥성에서 긴급 파견됐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구이강시 강베이구에 있는 다장 국제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이었다. 리 대원은 며칠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 작업에 투입됐으며, 이날도 식사를 마친 직후 곧바로 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큰 화제가 되자 리 대원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가 1분 더 빨리 주민들을 대피시키면 그분들은 1분 더 빨리 안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전선에서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홍수로 인해 39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약 3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구조 및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