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낙뢰에 스페인 결승 전훈 취소…아르헨티나는 지연 끝 소화
핵심 요약
스페인이 결승전 전날 폭우와 낙뢰로 마지막 훈련을 취소했다. 아르헨티나는 45분 지연 끝에 훈련을 소화했다. 뉴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외출 자제가 권고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이 뉴저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낙뢰로 인해 마지막 훈련을 전격 취소했다.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지만, 훈련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르헨티나는 약 8km 떨어진 모리스타운에서 45분 지연 끝에 훈련을 소화하며 대조를 보였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19일 뉴저지 멜라니 레인 훈련장에서 진행하던 훈련을 폭풍우로 인해 중단했다가 결국 취소했다. 미국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경기는 경기장 반경 약 13km 이내에서 낙뢰가 감지되면 중단되며, 최소 30분간 추가 낙뢰가 없어야 재개할 수 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성명을 통해 선수들이 실내에서 워밍업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페인에 추가 훈련 시간대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결승전은 유로 2024 우승팀인 스페인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고,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64년 만의 2연패를 노리는 빅매치다. 앞서 이번 주 초 뉴욕과 뉴저지 당국은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무로 대기질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 뉴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스페인으로서는 결승전 전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지연됐지만 훈련을 마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준비를 마쳤다.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 스타디움의 기상 상황이 경기 당일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