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휴식 끝낸 KBO, 11일 5경기 정상 개최
핵심 요약
KBO리그가 폭염으로 중단된 일정을 끝내고 11일 5경기를 오후 7시에 재개한다. 폭염특보 단계와 현장 체감온도에 따라 취소 또는 최대 30분 지연이 가능하다. 재개 첫날에는 10개 구단의 주요 선발투수들이 일제히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KBO리그가 지난 5일부터 이어진 폭염 휴식을 끝내고 11일 경기를 재개한다. 이날 오후 7시 잠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 창원 KT 위즈-NC 다이노스전, 고척 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전,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 광주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 등 5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전국에서 폭염 중대경보와 폭염 경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됐고, 광주와 창원에는 주의보도 발효되지 않았다.
KBO는 지난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리그 재개와 함께 9월 6일까지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7시로 조정했다. 고척 경기는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경기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당일 오후 1시까지 발효돼 있으면 취소하고, 오후 1시 이후 내려질 경우에도 즉시 취소한다. 관중 입장이나 경기 시작 뒤 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이동 상황과 체감온도, 선수단 및 관람객 상태를 종합해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전국적으로 폭염 중대경보 지역이 늘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5일부터 9일까지 리그 전 경기가 취소된 뒤 마련됐다. 폭염주의보나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경기운영위원이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와 예보를 계속 확인한다. 시작 예정 시각의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기준인 35도에 도달하거나 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우려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취소까지 필요하지 않으면 구단 측과 협의해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시작을 늦출 수 있다.
경기 중 온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식도 보완됐다. 3회와 7회가 끝난 뒤 이닝 교대 시간을 4분으로 늘려 쿨링 브레이크를 고정 운영하고,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은 필요할 경우 2분을 추가해 최대 6분까지 확보한다. 연장전에 들어가면 9회 종료 뒤에도 4분의 교대 시간이 주어진다. 약 일주일간 휴식한 10개 구단은 카라스코-안우진, 왕옌청-곽빈, 비슬리-아빌라, 페덱-올러, 로건-라일리의 선발 대결로 재개 첫날 일정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