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충격 확산…채소값 뛰고 프로야구도 멈췄다
핵심 요약
폭염으로 농산물 생육과 출하가 부진해 주요 채소와 과일 가격이 일주일 새 두 자릿수로 올랐다. 6일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프로야구는 안전 문제로 이틀간 중단됐다. 북서태평양에서는 돌핀과 찬홈을 포함한 태풍 3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연일 이어진 폭염이 농산물 생육과 출하량을 동시에 떨어뜨리며 밥상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고온에 취약한 시금치와 상추를 비롯해 오이·참외·브로콜리 가격도 최근 일주일 사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전체 농산물 물가는 하락했지만 최근 폭염의 영향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9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강화·북부·남부, 경기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돼 농산물 생산 현장뿐 아니라 야외 활동 전반의 안전 부담이 커졌다.
프로야구도 기록적인 더위로 이틀간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 위험이 커지자 5~6일 예정됐던 KBO리그 일정을 중단했으며, 6일 오후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대책과 7일 경기 재개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북서태평양에서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6일 새벽 오키나와 동쪽에서 서진하고 있고, 제15호 태풍 찬홈도 새로 발생해 모두 3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돌핀의 예상 경로는 중국 동부로 제시된 가운데 한국·일본·중국·미국의 기상 당국이 이동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폭염과 태풍의 동시 전개로 기상 상황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