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에 전력수요 연중 최고치
핵심 요약
폭염 장기화로 금요일 최대 전력수요가 95.321기가와트에 이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예비력은 8.2기가와트로 비상경보 기준인 5.5기가와트를 웃돌았다. 정부는 다음 주 수요 증가에 대비해 107기가와트의 공급능력과 8.8기가와트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금요일 최대 전력수요는 95.321기가와트(GW)를 기록했으며, 당시 공급예비력은 8.2기가와트로 집계됐다. 냉방을 중심으로 전력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수급 비상경보 발령 기준보다는 여유를 유지했다.
전력수급 비상경보는 공급예비력이 5.5기가와트 아래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금요일 확보된 8.2기가와트의 예비력은 이 기준을 2.7기가와트 웃돌았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의 총 전력수요 추정치는 10.42기가와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온 현상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여름휴가 이후 산업생산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다음 주 전력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전력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기가와트 확대해 107기가와트로 높였고, 돌발적인 공급 부족에 대응할 추가 예비자원 8.8기가와트도 마련했다.
현재 전력 공급과 수요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원자력과 태양광 발전에서도 중대한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폭염 지속과 산업 현장의 생산 재개가 동시에 전력수요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전력 당국은 확보한 공급능력과 예비자원을 바탕으로 수급 차질을 막는 데 관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