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인명피해 확산…사망 21명·환자 198명 추가
핵심 요약
올해 폭염 누적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명을 넘어섰다. 온열질환자 198명이 하루 사이 추가됐고 경기 양주의 최고 체감온도는 42.0도를 기록했다. 가축과 양식생물 피해가 확대되면서 폭염 중대본 2단계의 범정부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을 덮친 극심한 무더위로 올해 폭염 누적 사망자가 6일 기준 21명까지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20명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온열질환자는 하루 사이 198명 추가됐다. 당분간 전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는 65세 남성이 배우자와 밭에서 살충제를 뿌리던 중 쓰러졌다.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북 경주에서는 70세 남성이 마당에 쓰러진 채 발견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주 사례는 보고가 늦어지면서 이번 누적 사망자 집계에 새로 포함됐다.
전날 서울과 인천, 경기, 광주 등을 포함한 31개 구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곳은 전국 138개 구역,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55개 구역이다. 서울 등 155개 구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경기 양주의 일 최고 체감온도는 42.0도, 최고기온은 41.5도까지 치솟았다.
축산·수산 분야의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하루 동안 가축 5만6691마리와 양식생물 8만8837마리가 피해를 입어 누적 규모는 각각 68만8849마리와 44만9499마리가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달 2일 오후 1시부터는 중대본 2단계로 격상해 범정부 대응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