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주방 부담 낮추는 ‘쿡리스’ 가전 인기
핵심 요약
폭염과 여름방학이 겹치며 불 없이 간편하게 조리하는 쿡리스 가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 미니 전기밥솥과 전기 찜기, 에어프라이어, 자동회전냄비, 식품건조기 등이 주목받고 있다. 조리 시간 단축과 열기 최소화, 세척·수납 편의성이 주요 구매 기준으로 부상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긴 여름방학이 겹치면서 불을 켜지 않고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쿡리스’ 가전이 여름철 주방용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 8월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고 일부 내륙에서는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자, 조리 시간과 주방 열기를 함께 줄이려는 소비자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버튼을 누르면 밥과 죽, 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테팔의 미니 전기밥솥 ‘팝솥’을 비롯해 옥수수와 고구마, 계란 등을 한꺼번에 조리하는 대용량 전기 찜기가 주목받고 있다. 실리만 계란찜기는 타이머로 반숙과 완숙을 조절할 수 있다. 테팔 ‘이지프라이 원적외선 에어프라이어 라이트’는 360도 열풍 순환 방식과 조리 상태를 확인하는 투명창을 갖췄다.
조리 과정을 줄인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바이탈플랜트의 ‘롤팬 자동회전냄비’는 냄비가 회전하며 재료를 섞고, 신일전자 식품건조기는 화구 없이 과일과 채소를 말려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리 성능뿐 아니라 열기 최소화, 세척 편의성, 간편한 수납이 구매 판단의 주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여름철 주방 가전의 선택 기준도 효율성과 쾌적함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폭염과 방학 중 반복되는 식사 준비 부담이 함께 놓여 있다. 2025년 6월에는 학부모 사이에서 방학 돌봄과 점심 준비가 고민으로 떠올랐고, 같은 해 8월 폭염기에는 가정간편식 주문이 증가하면서 보양식 주문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식품업체들이 자사몰 익일 배송 경쟁을 벌인 데 이어 올해는 간편식과 쿡리스 가전이 함께 조리 노동을 덜어주는 선택지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