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사망 21명…지난해 수준 넘었다
핵심 요약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흘 연속 발생해 올여름 누적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 전국 응급실에 온열질환자 198명이 방문했고 충북 음성의 6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전체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지난해 20명을 넘어섰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흘 연속 발생했다. 지난 4일에도 사망자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사망자 20명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지난 4일 전국 500여 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19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충북 음성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밭에서 작업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온열질환자는 지난 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천238명의 75% 수준이다. 환자 규모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명을 넘어 21명에 도달했다. 환자 수와 사망자 수의 흐름이 엇갈리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의 치명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양상이 확인됐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각자 마련한 선풍기 앞에서 작업을 이어갔다. 폭염이 계속되는 현장 상황과 함께 온열질환 추정 사망이 나흘째 이어지고, 하루 신규 환자도 198명에 이르면서 피해 누적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