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실내 온열질환 주의보…냉방 관리 필수
핵심 요약
5일 하루 온열질환자 208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가 2665명으로 늘었다. 냉방과 환기가 부족한 실내에서도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의식이 흐려지면 물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극한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야외는 물론 냉방과 환기가 부족한 실내에서도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누적 환자는 2665명,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 초기 증상부터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온열질환은 과도한 열에 노출될 때 생기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심한 피로감처럼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단순한 더위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뜨거운 환경에 계속 머물면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져 의식 저하와 경련, 장기 손상으로 이어지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옷을 느슨하게 풀고 몸의 열을 식혀야 한다. 의식이 흐려진 사람에게는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가벼워 보이는 증상도 심각한 상태로 악화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실내에 머무는 것만으로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폭염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해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한낮의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갈증이 없어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외출할 때는 밝고 헐렁한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