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롯데 손성빈 두통·구토로 교체, 황성빈도 어지럼증 호소
핵심 요약
롯데 손성빈이 폭염 속 두통·구토·미열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황성빈도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교체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부산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가 강행되며 온열질환 우려가 현실화됐다.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이 폭염 속 이상 증세를 보이며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손성빈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초 1사 후 디아즈 타석 때 두통과 구토, 미열을 호소해 트레이너의 확인을 거쳐 그라운드를 떠났다. 롯데 구단은 손성빈이 1회부터 증세를 보였고 상황을 지켜보다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부터 더위로 인한 이상 신호는 이어졌다. 1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황성빈도 1루 주루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수분을 섭취한 뒤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안색이 좋지 않았다. 황성빈은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계속했으며, 롯데 구단은 어지럼증을 호소한 황성빈의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성빈의 자리에는 유강남이 대신 투입됐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사직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선수들의 온열질환 우려가 나올 만큼 혹서기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경기는 예정대로 강행됐으며,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극심한 더위 속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번 교체는 폭염이 선수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손성빈과 황성빈의 증세는 경기 중 발생한 온열 관련 문제로 보이며, 롯데 구단은 두 선수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경기에서는 폭염 속 선수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