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도심 피서지 인기…광화문부터 광명동굴까지
핵심 요약
폭염 속 서울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청계천, 백화점, 광명동굴 등 도심 피서지로 몰리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2026 서울 서머 비치 축제가, 청계천에서는 스플래시 스플래시 행사가 열린다. 백화점은 실내 피서지로 변신했고, 광명동굴은 연중 12도의 시원한 기온을 자랑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서울 시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서울 서머 비치' 축제가 지난 7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매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이 축제는 광장을 대형 수영장과 8미터 높이 워터슬라이드, 물통, 바운스 풀 등이 갖춰진 해변 스타일의 휴양지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색다른 더위 탈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도보로 가까운 청계천에서도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26 청계천 스플래시 스플래시' 행사가 열립니다. 청계폭포에서 광통교까지 120미터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시민들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돕고, 호수 주변 라운지 의자와 테이블, 파라솔, 무료 물놀이 신발 대여 부스 등을 제공합니다. 한편 백화점과 쇼핑몰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매장이 실내 피서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해외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공식 미술관, 유명 캐릭터 팝업스토어, 미식·계절 상품을 앞세워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자연이 만든 피서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72년까지 운영된 금·은 광산이었던 이곳은 2011년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으며, 동굴 내부는 연중 평균 12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해 무더위 속에서도 즉각적인 휴식을 제공합니다. 동굴 안에는 역사 전시와 함께 거대한 암벽에 투사되는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지며, 평탄하고 매끄러운 길 덕분에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성수기가 끝나는 다음 달 17일까지 광명동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
이처럼 도심 속 물놀이 시설과 실내 휴양 공간, 자연 동굴까지 다양한 피서지가 폭염 속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특히 광화문광장의 경우 돔 모래놀이터와 푸드트럭, 시장 부스 등이 추가로 마련되어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유통업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백화점과 쇼핑몰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테마 환경을 갖춘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심 피서지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