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축수산 피해 확산…농업용수는 8월까지 안정
핵심 요약
농업용수 저수율은 평년 대비 86.6%로, 비가 오지 않아도 8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업인 온열질환자는 34명이며 돼지·가금류 5만5061마리와 어류 9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당국은 현장 예방 활동과 냉방시설 지원, 27개 시·구·군 점검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특별시의 농업용수 저수율이 평년 대비 86.6%를 기록해 추가 강우가 없더라도 8월까지 용수 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업인 온열질환자가 34명 발생하고 가금류와 어류 폐사가 잇따르는 등 농축수산 현장의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농업인 온열질환자는 5월 15일부터 7월 27일까지 모두 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보다 12명 줄어든 규모다.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축산 분야에서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19개 시·군에서 돼지와 가금류 5만5061마리가 폐사했다.
수산 분야에서는 고수온으로 8개 어가에서 어류 9만9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농업용수 저수율이 50% 이하로 내려가면 저수지 용수 채우기에 나설 방침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89명으로 구성된 활동반을 현장에 투입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냉수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가축 폐사를 줄이기 위한 냉방시설 설치 등에는 21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급수가 필요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본부와 축협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민형배 시장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27개 시·구·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이고, 농가와 어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