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고교야구, 목동구장 안전관리 집중 점검
핵심 요약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13일 목동구장에서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의 폭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의료장비와 안전요원, 경기 시설, 쿨링브레이크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체부는 8월 중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정하고 폭염중대경보 시 학생선수 경기를 오전·야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오전 8시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를 찾아 온열질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는지 확인하고, 야외 스포츠 현장의 사고 예방 조치를 살피기 위한 방문이다.
최 장관은 대회 당일 체감온도를 포함한 경기 환경과 구급차·의료장비 준비 상태, 안전요원 배치 현황을 차례로 확인했다. 더그아웃과 불펜, 관중석 등 주요 시설의 안전 상태도 둘러봤으며, 선수 탈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쿨링브레이크 운영 여부를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의 혹서기 애로사항을 듣고 추가로 필요한 지원 방안도 살폈다.
이번 점검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프로야구에서도 위험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체부는 체육행사 참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배포 등 관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기상청이 신설한 폭염중대경보를 반영해 단계별 체육행사 운영 기준과 행동요령을 전국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에 배포했다.
문체부는 새 폭염 대응 기준을 담은 체육행사 안전관리 종합 매뉴얼을 스포츠안전재단을 통해 8월 중 개정해 배포할 계획이다. 하절기 학생선수 대회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 오전과 야간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스포츠 현장의 폭염 대응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