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강한 냉방, 척추·관절 통증 키운다
핵심 요약
장시간 이어지는 강한 냉방은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켜 척추·관절 통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도 이내, 실내 온도는 26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1~2시간마다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냉방 환경을 개선한 뒤에도 통증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르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에어컨의 찬 공기가 척추와 관절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차가운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통증이 생기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만성 요통처럼 기존에 앓던 질환도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관절 내부 압력은 높아지며 주변 근육과 힘줄이 경직된다.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동시에 국소 부위의 통증 유발 물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욱신거림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한 고령층과 여성은 냉방 환경에서 더 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더운 외부와 차가운 실내를 반복해서 오가는 상황도 통증을 키우는 요인이다. 35도를 넘나드는 바깥 기온과 냉방된 실내의 급격한 온도 차이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면역력을 떨어뜨려 근육통과 관절통을 심화할 수 있다. 찬 바람이 관절에 직접 닿으면 피부 온도가 내려가고 관절액의 유연성이 감소해 뻣뻣함과 통증이 더욱 두드러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도 이내로 조절하고 실내 온도를 26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바꾸고 얇은 긴소매 옷이나 담요로 관절 부위의 체온을 보호해야 한다. 장시간 실내에 머문다면 1~2시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환경을 조절한 뒤에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