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비켜간 백두대간 고원, 여름 관광객 발길
핵심 요약
하이원리조트의 8월 일 최고기온 평균은 30.9도로 집계됐다. 양산과 서울보다 각각 8.3도와 약 6도 낮은 수준이다. 고원 기후와 새 인피니티풀, 워터월드가 여름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발 고도가 높은 강원 정선·태백 일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앞세워 여름 피서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언덕주차장의 자동기상관측장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8월 들어 이곳의 일 최고기온은 평균 30.9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 양산의 일 최고기온 평균은 39.2도로 하이원리조트보다 8.3도 높았고, 서울은 평균 36.9도로 약 6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 2일 양산의 기온이 42.5도까지 오른 시간에도 하이원리조트는 33.3도에 머물렀다. 두 지역의 당일 최고기온 격차는 9.2도였다.
하이원리조트가 자리한 해발 800~1000m의 고원 지형과 백두대간 산림환경은 낮은 기온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낮에는 산바람이 불어 도심보다 쾌적한 기후가 이어지고, 밤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다. 올해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7층에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블루스카이 인피니티풀도 새로 조성됐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산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인 3m 높이의 파도풀을 비롯해 슬라이드와 유수풀 등을 갖추고 있다. 넓은 이용 공간과 비교적 짧은 대기시간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요소다. 하이원리조트는 고원의 자연환경에 인피니티풀과 워터파크를 결합해 한여름 휴가지로서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