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단계별 KBO 경기 운영 기준 세분화
핵심 요약
폭염중대경보가 경기장 소재 지역에 발효되면 당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폭염경보 이상에서는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을 최대 1시간 늦출 수 있다. 세분화된 기준은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야구장에 적용되며 올 시즌 폭염 취소 경기는 3경기다.

KBO가 4일 폭염 특보 단계에 맞춰 경기 시작 시각과 취소 여부를 정하는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경기장이 위치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당일 오후 1시 이전까지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중대경보 상황에서는 선수와 관람객 등 현장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된 지역에서는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을 최대 1시간 늦출 수 있다. 관람객 입장 이후나 경기 개시 뒤 중대경보가 발효되면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운영 방안을 정한다. 경기장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 인접 지역에만 중대경보가 내려진 경우에는 해당 기준을 근거로 경기를 취소할 수 없다.
기상청의 단계별 기준도 경기 운영 판단에 반영된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하루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폭염주의보 단계에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번에 세분화된 폭염 대응 기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KBO리그 야구장에 적용된다. 2026시즌에는 폭염으로 이미 3경기가 취소됐다. 특보 단계와 발효 지역, 발효 시점에 따라 정상 개최와 지연 시작, 취소를 구분하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구단과 관람객도 경기 운영 여부를 구체적인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