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견딜 국산 장미 후보 20계통 검증
핵심 요약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고온기 재배에 적합한 자체 육성 장미 20계통을 평가했다. 꽃 색상과 형태, 절화 품질, 생육 상태, 생산성,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우수 계통은 품종 출원과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조기 보급할 계획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진주 채소화훼연구소에서 자체 육성한 장미 20계통의 하계 품평회를 열었다. 도내 장미 재배 농가와 화훼 관계자들이 참여해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도 품질과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신품종 후보를 선별했다.
평가 대상에는 꽃의 색상과 형태를 비롯해 절화 품질, 생육 상태, 생산성, 시장성이 포함됐다. 특히 기온이 높은 시기에 나타나는 꽃의 품질과 생육·재배 특성을 함께 살펴 특정 요소에 치우치지 않도록 종합적으로 검증했으며, 현장 재배 가능성과 상품성을 판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검증에서는 고온기 재배 안정성이 신품종 선발의 핵심 기준으로 다뤄졌다.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철 고온이 일상화하면서 장미 생육이 불량해지거나 꽃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농가의 주요 어려움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농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산 품종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채소화훼연구소는 품평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우수 계통의 품종 출원을 추진하고, 이후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성능을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가 좋은 품종은 조기에 농가에 보급해 수입 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경남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장미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