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대부분 해제…파주 36.1도 최고
핵심 요약
경기 파주 판문점과 탄현면이 10일 36.1도로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올해 열대야 일수는 역대 1위에 올랐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3237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돼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전국적인 폭염의 기세가 다소 약해진 10일에도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은 36도를 웃돌았다. 이날 전국 주요 관측 지점 가운데 경기 파주시 판문점과 탄현면이 나란히 36.1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최근 40도 안팎까지 올랐던 극한 더위는 누그러졌지만 일부 내륙에서는 고온이 이어졌다.
자동기상관측장비 측정 결과 판문점은 오후 3시 54분께, 탄현면은 오후 3시 8분께 각각 36.1도까지 올랐다. 파주시 광탄면은 오후 3시 25분께 35.8도, 양주시 은현면은 오후 3시 51분께 35.6도를 기록했다. 오후 4시께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경보와 주의보, 열대야주의보는 해제됐으며 전남 광양·신안과 전북 고창·김제·부안·군산은 폭염주의보로 변경됐다.
6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집계된 올해 폭염 일수는 16.7일로, 통계가 시작된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많았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는 14.7일에 달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 일수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뜻하며, 열대야 일수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한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기온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온열질환 피해는 계속됐다. 8일 하루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31명으로,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23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누적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된 뒤에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