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달라진 생리대 소비, 냉감 제품 약진
핵심 요약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쿨링 생리대 판매가 주요 유통 채널과 업체에서 증가했다. LG유니참 제품은 올리브영 판매 1위에 올랐고 깨끗한나라 신제품도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37% 늘었다. 유한킴벌리의 냉감·통기 제품 합산 매출도 올해 4~7월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올여름 이어진 폭염이 계절 구분이 뚜렷하지 않던 생리대 소비에도 변화를 만들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더운 지역을 여행할 때 주로 찾던 쿨링 생리대가 국내에서도 판매 상위권에 오르고, 주요 업체 제품의 매출과 판매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냉감과 통기성을 앞세운 제품이 여름철 생리·위생용품 시장의 주요 선택지로 떠오른 모습이다.
LG생활건강 자회사 LG유니참의 ‘쏘피 쿨링프레쉬’는 이달 CJ올리브영 생리·위생용품 분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피부에 닿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와 열기, 답답함을 낮추는 제품 특성이 폭염 속 국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기존 여행용 중심의 수요 범위가 넓어졌다.
업체들은 냉감 소재뿐 아니라 피부 접촉 면적과 통기성을 조정한 제품도 잇달아 선보였다. 깨끗한나라는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인 ‘순수한면 쿨링브리즈’를 지난 6월 출시했고, 한 달 만에 매출이 37% 늘었다. 쿨링 생리대는 피부에 냉감을 주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공기가 잘 통하도록 설계해 착용 중 느끼는 열기와 답답함을 줄인 제품을 가리킨다.
유한킴벌리는 2024년 통기성을 강화한 ‘좋은느낌 썸머에디션’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시원한 느낌이 최대 4시간 이어지는 ‘화이트 스테이쿨’을 내놓았다. 두 제품의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합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여러 업체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가 확인되면서 폭염이 냉감·통기 기능을 갖춘 생리대의 국내 수요 확대와 제품군 확대로 연결된 흐름이 뚜렷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