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장기화에 영농 현장 대응 강화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이 전남·경북·충남 영농 현장에서 폭염과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논콩의 용수·관수·병해충 관리와 한우농가의 폭염 저감시설 및 급수 위생을 확인했다.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폭염특보 때 낮 시간대 야외 농작업 자제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이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가축 피해를 줄이고 농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7일 전남과 경북, 충남의 영농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청장과 소속기관장들은 작물 생육 및 관수 상태부터 축산농가의 폭염 저감시설, 야외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까지 분야별 대응 체계를 살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전남 장성군의 논콩 재배단지인 황룡위탁영농합명회사를 방문해 콩 생육 상태와 토양 수분, 관수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개화기에 들어선 논콩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고 제때 물을 공급하는 한편 병해충 방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소속기관의 점검도 지역별로 이어졌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경북 구미시 콩 재배단지에서 토양 수분과 관수 상태를 살피고 생육관리 기술을 안내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충남 공주시 한우농가에서 송풍팬과 안개분무시설의 작동 상태, 급수시설 위생을 확인하고 가축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기술을 지원했다.
농업인 보호 활동은 전남 영광군에서도 진행됐다. 노형일 농촌지원국장은 온열질환 예방요원의 활동 상황과 드론을 활용한 예찰 현장을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다국어로 작성된 안전수칙을 전달했다. 농진청은 농작물 관리보다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