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간부 사망 경위 합동 조사
핵심 요약
군과 경찰이 해병대 1사단 부사관의 총기 사망 경위를 합동 수사하고 있다. 감식과 부검에서 외부 침입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망 원인은 총상으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은 총기·실탄 반출 과정과 관리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와 해병대, 경북경찰청이 경북 포항의 영외 간부 숙소에서 숨진 해병대 1사단 부사관 A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숙소에서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감식과 부검에서는 외부인이 드나든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망 원인은 위력에 의한 별도 손상 없이 총상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A씨가 숨진 경위와 동기를 규명하는 동시에 총기와 실탄이 부대 밖으로 반출된 과정도 조사하고 있다. 총기·실탄 관리 절차가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무기고·탄약고 출입 일지를 분석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스마트폰은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고, 사고 전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주변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과 군은 지난 3일과 4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4일에는 유가족이 입회한 가운데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총상 이외의 손상 여부와 사망 원인을 살폈다. 현재까지 감식과 부검에서 외부 침입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총기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과정과 사망 동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관련 자료와 진술을 종합하는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해병대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조사 결과에 맞춰 부대 관리 실태와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법과 규정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A씨의 장례는 6일까지 포항병원에서 사단장으로 치러진다. 수사는 총기와 실탄의 반출 경로, 출입·보관 기록, 관리 책임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