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항사댐 설계 본격화…2031년 완공 목표
핵심 요약
포항 항사댐이 총사업비 1092억원, 저수용량 443만t 규모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항사댐은 500년 빈도 홍수량에 대응하도록 설계되며 저수용량 412만t의 오어지와 연계된다. 포항시는 행정·보상 절차 단축과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대체 취수원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경북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과 청림동 일대의 홍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항사댐 건설에 속도를 낸다. 항사댐은 총사업비 1092억원을 투입해 저수용량 443만t 규모의 홍수 조절용 댐으로 조성하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댐은 500년 빈도의 홍수량에 대응할 수 있는 치수 안전성을 갖추도록 설계된다.
박용선 포항시장과 이상휘 국회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2일 건설 예정지를 합동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한상부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개발처장에게 사업 현황을 듣고, 현장 여건을 정밀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주요 고려 사항을 논의했다. 올해 4월 시작된 기본 및 실시 설계는 현재 정밀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항사댐 사업은 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23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진행돼 왔다. 시는 저수용량 412만t인 인근 오어지와 항사댐을 연계해 오천읍·청림동 일대의 홍수 조절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토지 보상과 설계를 병행해 설계 완료와 착공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요청했다.
포항시는 공사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를 늘려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갈수기 염분 유입에 취약한 형산강 취수원을 한국수자원공사 운영 취수장 인근으로 옮기는 방안과 임하·영천댐 연계 도수관로 확장, 해수 담수화를 통한 대체 취수원 개발도 제시했다. 시와 지역 정치권은 항사댐 조기 건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 보상 기간 단축에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