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식장 고수온 피해 27만7천 마리
핵심 요약
포항 양식장 27곳에서 고수온으로 물고기 27만7천 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약 1억7천500만 원이며 연안 수온은 최고 28.1도를 기록했다. 포항시는 액화 산소와 순환펌프 지원, 비상 발전기 등 대응 장비 확충에 나섰다.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경북 포항 지역 양식장에서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7일까지 피해가 확인된 양식장은 관내 27곳이며, 폐사한 강도다리와 넙치 등은 모두 27만7천 마리로 집계됐다. 30만 마리에 육박하는 양식 어류가 폐사하면서 피해액도 약 1억7천500만 원에 이르렀다.
고수온 현상은 포항 연안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7일 측정된 구룡포읍 하정리의 수온은 27.6도였고, 청하면 방어리는 이보다 높은 28.1도를 기록했다. 두 지점 모두 높은 수온이 유지되는 가운데 양식장 27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을 중심으로 폐사 피해가 확인된 상황이다.
포항시 전 연안에는 지난 3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후에도 연안 수온이 27도를 웃도는 수준을 보이면서 고수온 영향에 따른 양식 어류 피해 규모가 7일 기준 27만7천 마리까지 늘었다. 폭염과 함께 상승한 바닷물 온도가 관내 여러 양식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시는 양식장의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양식 어류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액화 산소를 지원하고, 물을 순환시키는 순환펌프도 제공하고 있다. 전력 공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를 포함해 고수온 대응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확충하며 피해 최소화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