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식어류 100만6천마리 폐사…피해 6억원대
핵심 요약
포항 양식장 27곳에서 고수온으로 물고기 100만6천여마리가 폐사했다. 집계된 피해액은 약 6억3천500만원이며, 동해안 고수온 주의보는 경보로 상향됐다. 포항시는 액화산소와 순환펌프, 얼음 등을 지원하며 추가 피해 대응에 나섰다.
경북 포항의 양식장에서 고수온에 따른 물고기 폐사가 이어지며 누적 피해가 100만마리를 넘어섰다. 이달 4일 폐사가 시작된 뒤 10일까지 관내 양식장 27곳에서 모두 100만6천여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약 6억3천500만원이다.
피해는 10일에도 큰 폭으로 늘었다.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 양식장에서는 이날 강도다리 약 19만마리가 높은 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짧은 기간 여러 양식장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포항 지역의 폐사 규모는 발생 일주일 만에 100만마리를 웃돌았다.
10일 동해안 연안의 관측 수온은 포항 구룡포 하정 27.0도, 영덕 26.3도, 울진 덕천 26.2도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같은 날 오후 2시를 기해 경주에서 울진까지 연안에 발령했던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고수온 경보는 해역 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이어지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포항시는 양식어가의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액화산소와 순환펌프, 면역증강제, 혼합백신, 얼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폐사 현황과 피해액을 집계하는 동시에 피해 어업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행정 대응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만큼 현장 지원과 피해 규모 확인도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