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야드 안전점검 돌입…코리아컵 장소 변경
핵심 요약
포항은 콘크리트 낙하 사고로 스틸야드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에 착수한다. 19일 진주시민축구단과의 코리아컵 16강전은 기존 홈구장에서 열리지 않는다. 향후 홈경기 개최 여부와 코리아컵 세부 일정은 점검 및 관계 기관 협의 후 결정된다.
포항스틸러스가 경기장 안전 문제로 오는 19일 진주시민축구단과 치를 2026-2027 코리아컵 16강전을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포항은 지난 8일 홈경기 도중 관중석 테이블 위에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진 사고를 확인한 뒤, 팬 안전을 위해 경기장 시설 전반을 종합 점검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대체 개최지와 경기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친 뒤 확정된다.
사고는 8일 포항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 중 발생했다. 원정 구역 테이블 좌석에서 천장으로부터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조각이 발견됐고, 좌석 위 구조물과 훼손된 천장 일부가 담긴 사진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설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코리아컵 16강전의 장소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고 이틀 뒤인 10일 포항스틸야드의 사고 경위와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K리그 전 구단 경기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를 열기 전까지 점검을 마쳐야 한다. 1990년 준공된 포항스틸야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정 구역에 국한하지 않고 시설 전반의 상태를 다시 살피는 절차에 들어간다.
코리아컵 경기뿐 아니라 이후 예정된 포항의 홈경기를 스틸야드에서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포항은 종합 안전점검 결과와 관계 기관의 협의 내용을 함께 검토해 경기별 개최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구단은 사고로 불편과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으며, 점검 결과에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경기장 시설 관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