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어솔루션, 우주용 희귀가스 품질체계 확보
핵심 요약
포스코에어솔루션이 항공우주·방산용 고순도 희귀가스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AS9100D 인증을 획득했다. 광양에 연간 13만N㎥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고 자체 생산한 제논과 크립톤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국제 품질체계를 토대로 희귀가스 국산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주항공·방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의 산업가스 계열사 포스코에어솔루션이 2026년 8월 6일 항공우주·방산용 고순도 희귀가스 제조 분야의 AS9100D 국제 품질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ISO 9001을 기반으로 공정 일관성과 위험 관리 등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인증으로, 제논과 크립톤 생산에 적용되는 품질관리 체계가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회사는 지난 6월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연간 13만N㎥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원료 조달과 정제·생산을 연결하는 자체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위성과 우주 탐사선의 전기추력기 등에 추진제로 쓰이는 제논과 크립톤의 국내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진행한 추진제 시험에서는 자체 생산 가스가 수입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국내 특수가스 업계는 2014년 무렵부터 아르곤과 헬륨, 메탄, 염화수소 등 여러 품목의 생산 기술 개발과 설비 확충을 이어왔다. 그러나 순도 관리 기술의 격차와 안전·환경 규제, 연구개발 투자 및 판로 확보 문제가 국산화의 제약으로 작용했다. 이번 인증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가스에 집중됐던 생산 영역이 더 높은 품질 보증을 요구하는 우주항공·방산 소재로 넓어졌다는 점에서 기존 흐름과 구별된다.
AS9100D 획득으로 포스코에어솔루션은 고순도 희귀가스의 생산 능력뿐 아니라 항공우주·방산 산업에 필요한 품질 및 위험관리 체계도 갖추게 됐다. 제논과 크립톤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성능을 검증한 데 이어 국제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관련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높일 기반이 강화됐다. 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항공우주·방산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