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창고 불 21시간 만에 진화…오염수 994t 수거
핵심 요약
평택 청북읍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가 약 21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근로자와 주민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오염수 994t이 회수·처리됐다. 평택시는 환경오염 감시를 이어가고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한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특수물류창고의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난 불이 약 21시간 만인 11일 오후 9시 18분 완전히 진압됐다.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수 994t도 회수·처리됐다. 공장 기숙사 근로자 13명과 인근 주민 30여 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전체 6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전소됐다.
불은 11일 오전 0시 3분께 시작됐다. 평택시는 화재 직후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소방 당국과 현장 수습에 착수했다. 위험물이 보관된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진화에 사용된 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도록 방제둑과 오일붐을 긴급 설치했으며, 유출 우려가 있는 오염수를 모아 처리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현장에는 살수차 35대와 굴삭기 10대 등 진화와 수습에 필요한 중장비가 투입됐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현장에서 소방 당국과 함께 작업을 지휘했다. 평택시는 화재 진압 이후에도 통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잔불을 정리한 구역의 안전 상태와 화재수 처리 상황을 살피고, 주변 환경에 오염이 발생했는지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진화에 참여한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현장 안전 확보와 환경오염 차단을 포함한 후속 수습이 끝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진행해 불이 시작된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