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위험물질 창고 화재…소방 대응 2단계
핵심 요약
평택 청북읍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장비 56대와 인력 140명이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평택시는 주변 주민에게 대피와 창문 폐쇄, 외출 자제 및 차량 우회를 요청했다.
11일 0시 3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에 있는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비 56대와 인력 140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평택시는 화재 현장 주변 주민과 공장 근로자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신고를 접수한 뒤 불이 주변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오전 1시 3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에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2시 40분께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였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소방 장비와 인력이 동원된 가운데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난 시설은 연면적 937㎡ 규모의 일반철골조 단층 건물 1개 동이다. 창고 내부에는 제4류 위험물 약 191만ℓ가 보관돼 있으며 품목은 100여 종에 이른다. 제4류 위험물은 특수인화물과 제1∼4석유류, 알코올류, 동식물류 등으로 나뉘며, 대부분 불이 붙기 쉬운 액체로 가연성 증기를 발생시키는 특성이 있다.
평택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공장 근로자에게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도록 요청했다. 주변 주민에게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현장을 지나는 차량에는 우회 운행을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