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12주 새 33배
핵심 요약
평택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최근 12주 동안 약 33배 증가했다. 0~6세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도 39명 발생해 폭염 대응과 개인위생 관리가 동시에 요구된다.
폭염이 이어지는 경기 평택에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26년 30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1명으로 집계됐다. 19주차의 1.1명과 비교하면 최근 12주 동안 약 33배로 늘어난 규모다. 평택시는 온열질환과 감염병 위험이 함께 커진 만큼 건강관리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의사환자분율은 19주차 1.1명에서 23주차 7.1명, 26주차 13.3명을 거쳐 30주차 36.1명까지 지속해서 상승했다. 특히 0~6세는 외래환자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는 보육시설에서 아이들이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안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이 동반될 수 있으며 환자의 대변이나 침, 콧물 등 분비물에 직접 닿거나 오염된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외출하거나 배변한 뒤, 기저귀를 갈기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장난감과 집기류도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까지 평택지역 응급의료기관 6곳을 통해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39명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이 4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논밭이 7.7%였으며, 운동장과 공원, 집 등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된 아이는 물집이 모두 나을 때까지 등원을 중단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