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계촌5리 주민 손으로 여는 아홉 번째 음악회
핵심 요약
제9회 계촌5리 깡촌음악회가 8일 평창 깡촌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주민들이 출연진 섭외와 먹거리, 부대행사를 직접 준비하고 재능기부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진행한다. 귀농·귀촌 주민의 협업으로 이어 온 생활문화 축제가 계촌5리의 공동체 역량을 보여준다.
귀농·귀촌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제9회 계촌5리 깡촌음악회’가 8일 강원 평창군 계촌5리 깡촌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마을의 문화적 역량을 여름 무대에 담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맡는 공동체 축제로, 계촌5리가 오랜 시간 다져 온 소통과 협력의 모습을 음악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행사 준비 과정에는 마을 구성원들이 폭넓게 참여했다. 출연진 섭외는 물론 관람객에게 선보일 먹거리와 부대행사도 주민들의 손을 거쳐 마련됐다. 올해 무대에는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며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행운권 추첨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들은 무더위 속에서 음악을 즐기고 계촌마을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모아 축제를 준비했다.
계촌5리는 귀농·귀촌 가구의 비율이 높은 마을이다. 새로 정착한 주민과 기존 마을 구성원들은 깡촌음악회를 꾸준히 이어가며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를 형성해 왔다. 이 같은 활동을 토대로 ‘참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기업형 새농촌 도약마을’, ‘농산어촌개발 마을 만들기’ 등 여러 공모에 선정되면서 주민 참여형 마을 발전의 기반도 넓혔다.
계촌 지역에는 전국적인 음악축제로 이름을 알린 계촌 클래식 축제가 있지만, 깡촌음악회는 주민이 직접 무대와 프로그램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전문 공연 중심의 축제와 달리 일상에서 쌓은 재능과 협업을 무대 위에 올리는 생활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아홉 번째를 맞은 올해 음악회 역시 계촌5리 고유의 공동체 색깔과 주민들의 문화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