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1200일, 방문객 62만8769명
핵심 요약
평산책방은 운영 1,200일 동안 방문객 62만8,769명을 맞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책방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금까지 124권을 추천했다. 책방은 아동·청소년과 작은도서관에 책을 지원하며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에 문을 연 평산책방의 누적 방문객이 운영 1,200일 만에 62만8,76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23명이 자연에 둘러싸인 한적한 시골 마을의 책방을 찾은 셈이다. 개점 3년을 넘긴 뒤에도 하루 500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퇴임 후 양산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평산책방을 열었다. 독서를 즐기는 그는 가족 휴가나 서울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면 약 30평 규모의 책방에서 거의 매일 자원봉사를 하며 방문객과 책을 매개로 소통해 왔다. 지금까지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 모두 124권을 추천했다.
평산책방은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수학교와 아동보호기관을 비롯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시설, 외딴 지역 등을 찾아 임시 책방을 열고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개점 이후 2,122명에게 책 4,466권과 독서일지, 가방을 전달했다.
도서 기부는 작은도서관으로도 이어졌다. 양산 지역 작은도서관 79곳에 3,950권을 보냈고, 별도의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약 40곳의 작은도서관에 1,280권을 추가로 전달했다. 평산책방은 방문객을 맞는 공간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책 추천과 임시 책방, 도서 기부를 통해 독서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