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신선식품 특화점 확산…GS25 1000곳 돌파
핵심 요약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장기화로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소량 구매하는 수요가 커졌다. GS25의 신선강화형 매장이 1000곳을 넘어섰고 CU와 세븐일레븐도 특화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편의점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0.3% 증가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소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체들은 채소와 육류를 비롯한 신선식품 구색을 넓힌 특화 매장을 잇달아 확대하며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GS25는 3일 충남 천안에 신선강화형 매장 1000호점인 ‘GS25 천안두정골든점’을 열었다. 2021년 해당 매장 유형을 처음 도입한 뒤 5년 만에 1000곳까지 늘어난 것이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일반 점포보다 400∼500종 많은 채소·육류 등 약 2000종의 신선식품을 판매하며, GS25는 연말까지 운영 점포를 1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2023년 선보인 장보기 특화점을 현재 300여 곳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소스류와 반찬용 식재료까지 갖춘 ‘스마트 그로서리’ 매장을 새롭게 내놓으며 취급 품목의 범위를 넓혔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초 신선특화점을 도입한 이후 점포 수를 약 100곳으로 늘리는 등 주요 업체의 특화 매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 지표에서도 근거리 장보기 수요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산업통상부가 집계한 올해 6월 편의점 즉석식품 매출은 신선식품을 포함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늘었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4년 1월의 12.8% 이후 2년 5개월 만으로, 편의점의 신선식품 강화와 특화점 확대 흐름이 매출 성장과 맞물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