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스무디, 사계절 디저트로 판 키운다
핵심 요약
편의점 4사가 즉석 스무디를 사계절 디저트로 육성하며 기기와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 5개월 만에 70만 잔을 판매했고 GS25의 1~7월 매출은 118% 늘었다. 각 사는 전용 머신 도입과 신제품 출시, 운영점 확대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를 공략한다.
편의점 업계가 즉석 스무디를 여름 한철 음료에서 사계절 먹거리로 확장하고 있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자 전용 제조 기기를 보급하고 냉동 컵과일 종류를 늘리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과 편의성을 함께 중시하는 소비 수요에 이른 무더위가 더해진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3월 출시한 즉석 스무디는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잔을 넘어섰다. GS25의 올해 1~7월 스무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CU와 이마트24에서도 판매량이 월평균 각각 23%, 50% 이상 늘었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발생한 매출이 세븐일레븐 전체 스무디 매출의 20%로 시간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즉석 스무디는 냉동 컵과일을 전용 기기에 넣고 현장에서 갈아 마시는 제품이다. 카페 제품보다 가격이 낮고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는 점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점심시간대 수요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무디가 여름철 대표 음료를 넘어 일상적으로 즐기는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GS25는 전용 기기와 냉동 컵과일을 직접 개발하고 이달까지 운영점을 3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온수 보일러와 고온수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춘 신형 머신 ‘티파이브’를 도입해 연내 판매점을 500곳 이상으로 늘린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기기를 들여와 1년 넘게 현지화 시험을 거쳤으며, 연말까지 운영점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마트24도 아사이베리를 활용한 ‘트리플베리 스무디’ 등 신제품을 보강하고 운영 점포를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