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 팀 문화 존중하며 삼성 우승 향한 첫걸음
핵심 요약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페덱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우승 경쟁에 기여하고 있다. 페덱은 원정 경기에서 팀 문화를 존중해 자신의 카우보이 정장 루틴을 포기하고 연습복을 입기로 했다. 그는 동료 원태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워크를 강조하고, 30일 KIA전에서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 종료 후 영입한 외국인 투수 페덱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페덱은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무실점,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산전에서는 3회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자 맞춰 잡는 투구로 패턴을 바꾸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페덱은 경기장 밖에서도 팀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정 경기에서는 선수단이 모두 파란색 훈련복을 입고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루틴이었던 카우보이 모자와 정장 차림을 포기했다. 그는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나 혼자 관심을 받기 위해 원래 스타일대로 입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원정 경기에서는 연습복을 입겠다고 밝혔다. 홈 경기에서는 정장 루틴을 유지할 계획이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에서 32승을 거둔 베테랑으로, 삼성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잭 오러클린을 대신해 그를 영입했다. 페덱은 팀 동료 원태인에게 컷 패스트볼을 조언하고, 등판 전날 피자를 먹는 루틴을 공유했다. 원태인은 조언을 받은 후 25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페덱은 30일 대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세 번째 선발 등판한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페덱의 합류로 선발진 안정화와 함께 팀 분위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