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고른 성장에 신세계인터 2분기 반등
핵심 요약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분기 매출 291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수입패션 매출이 31.8% 늘고 코스메틱 매출은 1295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유통망 확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과 뷰티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공개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고, 영업손실 71억원을 냈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41억원 개선됐다. 주가는 10일 기준 1만740원으로 840원, 7.25% 하락했다.
수입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어그·릭오웬스·에르노가 고르게 성장했고, 새로 들여온 앙팡 리쉬 데프리메·뷰오리·꾸레쥬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자체 브랜드 가운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70%, 일라일은 34%, 델라라나는 14% 성장했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지난달 싱가포르 메트로 백화점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맨온더분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쇼룸을 운영하고 미국 버그도프 굿맨 등 글로벌 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맺었다.
코스메틱 매출은 1295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비디비치와 연작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각각 50% 넘게 성장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국내 약국과 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매출이 207% 증가했다. 27개국에 진출한 어뮤즈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입코스메틱 매출 역시 18.5% 늘었으며 딥티크·로라 메르시에·아워글래스·라부르켓·로에베 퍼퓸·돌체앤가바나 뷰티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상 패션·뷰티 업계의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였지만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프리미엄 소비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입 패션과 수입 뷰티의 성장세에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더해지면서 핵심 사업 전반이 개선됐다. 회사는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을 계속 강화하고 수익성을 중시하는 운영 방침을 유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