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까지 재처리수 공급망 확장
핵심 요약
파주시가 운정에 이어 문산하수처리장까지 하수 재처리수 공급 기반을 넓혔다. 민간에는 t당 390원에 공급하고 공공 발주 도로 청소 사업에는 무상으로 제공한다. 재처리수 활용을 확대해 상수도 사용을 줄이고 폭염 대응과 물 순환 강화에 나선다.
파주시가 ‘파주시 물재이용기본계획’을 토대로 하수 재처리수의 공급 기반과 활용 범위를 공공·민간 분야 전반으로 넓힌다. 시는 12일 기존 운정하수처리장에 더해 올해부터 문산하수처리장에서도 재처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 다른 공공하수처리시설에도 관련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재처리수는 현재 도로 청소와 폭염 저감을 위한 살수 작업 등에 쓰이고 있다. 운정 권역 도로 청소 용역에 무상 공급된 양은 2025년 6361t, 2026년 상반기 1079t이다. 공급 조건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다. 민간 이용자는 t당 390원을 부담하고, 도로 청소처럼 공공이 발주해 시행하는 사업에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하수 재처리수의 확대는 상수도 사용량을 줄이고, 버려지던 물을 다시 활용해 물 자원의 이용 효율을 높이려는 조치다. 도로 청소와 살수에 재처리수를 사용하면 도로에서 다시 날리는 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도심의 열기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파주시는 보고 있다. 물 재이용을 도시환경 관리와 폭염 대응에 함께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파주시는 도로 살수가 도로 표면 온도를 평균 6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폭염 대응과 도시 열섬 완화를 위한 재처리수 사용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윤주영 파주시 하수도과장은 재처리수로 자원을 절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공급처와 사용 범위를 확대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과 물 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