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레세, 자율 딸기 재배 모델 개발 본격화
핵심 요약
파미레세가 농식품 분야 스케일업 팁스 정책지정형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VLA 기반 행동 이해 모델과 실제 재배 현장을 구현한 리얼월드 AI 트윈을 개발한다. 디지털 육종과 자율작업 기술을 결합하고 품종·재배시스템 지식재산권의 해외 사업화를 추진한다.
애그테크 기업 파미레세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정책지정형’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민간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벤처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식품 분야 선정 기업은 최장 3년간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파미레세는 이번 과제를 통해 VLA(비전-언어-행동) 기반 행동 이해 모델을 개발한다. 카메라가 포착한 장면과 언어 지시를 함께 해석해 로봇의 실제 동작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배 현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리얼월드 AI 트윈’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미레세가 과제를 주관하며 부산대는 위탁기관으로 모바일 로봇 플랫폼과 로봇 제작을 담당한다.
2023년 4월 설립된 파미레세는 실내 농장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AI 기반 ‘디지털 스피드 브리딩’은 인공지능과 제어 환경 기술로 식물의 생육 주기를 줄여, 전통 육종에서 10~15년 이상 필요했던 신품종 개발 기간을 3~5년 이내로 단축하는 플랫폼이다. 품종별 재배 온실은 환경·생육 정보와 숙련 재배사의 행동 데이터를 축적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로 조성하고 있다.
회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로봇의 자율작업 시스템과 연결하고, 품종 지식재산권과 품종별 특화 재배시스템 지식재산권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딸기 브랜드 ‘온베리스(ON BERRIES)’는 미국 뉴욕 맨해튼과 워싱턴DC, 버지니아주 등에 수출되고 있다. 강정구 대표는 지원 자금을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