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첫 흑자에 CJ ENM 플랫폼 수익성 회복
핵심 요약
티빙이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과 웨이브 합병 논의가 주요 변수로 남았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2020년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티빙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40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이었다. 이에 힘입어 미디어플랫폼 부문도 매출 380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늘었다.
CJ ENM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매출은 8.3% 감소한 1조2038억원, 순이익은 80.6% 줄어든 2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디어플랫폼 실적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관 확대와 KBO 중계,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이 반영됐다. 티빙은 HBO맥스·디즈니플러스와 손잡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 방식으로 진출했다.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850만명으로 전월보다 12.3% 감소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으로 늘었던 이용자가 드라마 종영 뒤 단기적으로 줄어든 흐름으로 회사는 판단했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고객 보상안은 9~10월께 발표할 예정이며, 보상 비용과 과징금·과태료가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시됐다. 웨이브와의 합병은 KT와 광고 협력을 논의하면서 하반기부터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KBO 유무선 중계권 계약은 2031년까지 연장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과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효율적 캐스팅과 AI 기반 CG·VFX로 제작비를 낮췄고, 가상 간접광고 VPPL과 ‘미각보이즈’ 음반, 도시락 사업으로 지식재산권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모디세이의 데뷔 음반은 초동 30만장을 기록했고 INI와 제로베이스원 음반도 호조를 보였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각각 4.4%, 21.2%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 숏폼의 외부 채널 확산과 팬덤 IP 연계가 앱 유입 확대에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