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첫 분기 흑자…CJ ENM 이익 회복 가속
핵심 요약
CJ ENM의 2·4분기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늘며 직전 분기 부진에서 벗어났다. 티빙은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TV 광고 회복과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급 정상화가 추가 이익 성장의 핵심 변수다.
CJ ENM이 1·4분기 실적 충격을 딛고 2·4분기 이익 회복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6.9% 늘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이 15억원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분기 만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흐름이다.
반등의 중심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자리했다. 티빙은 프로야구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제휴상품 확대에 힘입어 가입자와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손익이 약 300억원 개선되며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260억원을 달성했다.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급 공백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티빙의 구독·광고 성장과 음악 지식재산권 사업,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가 실적을 떠받쳤다. 지난해 티빙에서 발생한 영업손실은 69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CJ ENM의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1500억원에서 내년 2400억원으로 약 58% 늘어날 것으로 제시됐다.
추가적인 이익 확대를 위해서는 TV 광고와 미국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회복이 필요하다. 2·4분기 TV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고 영화·드라마 부문도 적자를 냈다. 하반기 광고 업황의 반등 여부와 내년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급 정상화가 향후 실적 개선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티빙의 흑자 지속 여부도 수익구조 변화의 안착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