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관 후보에 최길수 변호사…여야 협의로 10년 만에 임명되나
핵심 요약
민주당이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최 변호사는 검찰과 법무부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여야가 후보를 확정하면서 10년 만에 특별감찰관 임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최 변호사는 과거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장을 지내고 법무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이번 추천으로 2015년 이후 공석이었던 특별감찰관 자리가 10년 만에 채워질지 주목된다.
최 변호사는 2019년 대검찰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다른 인물과 함께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두고 논의한 끝에 최종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치고 빠지지 않고 끝까지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고위 공직자의 비위를 감찰하는 독립 기구로, 지난 2015년 3월 첫 임명 이후 현재까지 공석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월 24일 이미 검찰 출신의 이건리 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추천했고, 민주당은 이에 맞서 후보 추천을 요구받아 왔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내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3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국민의힘 홍익표 의원은 이날 최 변호사 추천과 관련해 "7월 임시국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면 특별감찰관 임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10년 넘게 이어진 공석 사태가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