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출범…소노의 여행 생태계 확장
핵심 요약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소노그룹의 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한다. 노선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별하는 SSC 모델과 장거리 기내 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 연말부터 A330-900NEO를 도입하고 항공·숙박·레저를 잇는 통합 여행 생태계를 구축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이 티웨이항공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고, 47년간 호텔·리조트·레저 사업에서 축적한 서비스 역량을 항공 분야로 넓힌다. 서준혁 회장은 6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고객에게는 편히 쉴 수 있는 날개가 되고 임직원에게는 안정적인 일터가 되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트리니티항공은 필요한 서비스를 노선과 고객 수요에 맞춰 제공하는 ‘선택적 항공 서비스(SSC)’ 모델을 추진한다. 단거리는 합리적인 운임과 효율성을 유지하고, 장거리는 공항·객실 편의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한다.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프리미엄 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열었으며, 향후 라운지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와이파이 인터넷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연내 장거리 기내식을 전면 개편하고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샐러드·과일·빵과 와인·맥주를 새로 제공한다.
항공기 현대화도 병행한다. 연말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 A330-900NEO 여러 대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종은 항속거리가 약 1만3300㎞이며 기존 A330 계열보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줄일 수 있다. 트렌트 7000 엔진과 에어버스의 최신 객실 디자인을 적용하고,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로 구성한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를 토대로 미국 서부와 유럽을 포함한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은 국내외 호텔·리조트·레저 시설을 항공과 연결하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항공권과 숙박, 여행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잇는 방식이다. 최대주주의 유상증자와 영구채 인수로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노선 재편과 고효율 기재 도입을 추진하고, 내년 부다페스트 취항도 준비한다. 새 유니폼에는 트리니티 그레이와 로즈 골드를 적용했으며, 장거리 근무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가디건과 스트레치 원단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