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선택형 서비스로 경쟁력 재설계
핵심 요약
트리니티항공이 고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하는 SSC 전략을 공개했다. 공항 라운지와 기내 인터넷을 도입하고 중거리 노선까지 기내식 제공을 확대한다. 노선·호텔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2000%에 달하는 부채비율 개선을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브랜드 출시와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선택형 서비스 항공사(SSC)’ 전략을 발표했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로 양분된 기존 시장 구도에서 벗어나 합리적 운임과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전용 라운지를 마련하고,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내식 제공 대상은 기존 장거리 노선에서 자카르타·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까지 확대한다. 장거리에서는 편도 2회, 중거리에서는 1회 제공하며 비즈니스 클래스에 샐러드·과일·빵과 와인·맥주를 추가한다. 이코노미 클래스도 샐러드와 음료 구성을 보강한다.
새 서비스는 사명 변경 후 운항을 시작하는 올해 후반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회사는 연말 출범할 통합 대한항공과 LCC에 맞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객이 중시하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단거리 구분 없이 시장성을 확보한 노선을 계속 검토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연계한 로열티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재무구조 개선은 남은 과제다. 트리니티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00%에 달한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참여한 유상증자와 영구채 인수로 유동성, 안전 운항, 사업 지속성을 뒷받침할 기반을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흐름을 만드는 구조를 추진한다. 이날 공개한 유니폼에는 트리니티 그레이와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하고 기능성 소재로 장시간 근무 때의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