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노선별 맞춤 서비스로 체질 전환
핵심 요약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하반기부터 새 브랜드로 운항한다. 단거리에는 낮은 운임을 유지하고 장거리에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선별 가격·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과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에 인수된 티웨이항공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한다.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로 양분된 기존 시장 구도에서 벗어나 비행시간과 노선 특성에 맞춰 운임과 서비스를 달리하는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 전략을 가동한다. 해외 당국의 승인 절차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새 이름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브랜드 출시와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고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에서는 기존의 낮은 운임을 유지한다. 미주와 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는 프리미엄 체크인과 기내 와이파이, 고품질 기내식 등을 적용해 고객이 선택한 가격대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저렴한 운임을 중심으로 경쟁해 온 LCC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사업 재편의 성격을 띤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소노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명 변경을 진행했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는 서비스의 양을 일률적으로 늘리거나 가격 인하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이 지불한 비용에 견줘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트리니티항공은 SSC 전략을 통해 노선별 수익성을 높이고 불안정한 재무 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재무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지속적인 수입과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운영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브랜드 색상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로즈 골드’를 반영한 새 유니폼도 선보이며 하반기 브랜드 전환을 위한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