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이용자 이탈…모회사 실적 부담 확대
핵심 요약
트루스소셜의 7월 방문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약 36% 감소했다. 모회사는 2분기 2억381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고가 유료 정보 서비스와 TAE 테크놀로지스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책과 현안에 관한 메시지를 활발하게 내놓는 트루스소셜의 이용 규모가 올여름 큰 폭으로 축소됐다. 온라인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의 추산치에서 7월 월간 방문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약 36% 감소했고, 6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X와 스레드 등 대형 소셜미디어의 방문자는 오히려 늘었다.
트루스소셜의 지난해 1~7월 월평균 방문자는 2800만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500만명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2년 공동 설립한 뒤 자신의 정책 발표와 발언을 전달하는 핵심 채널로 계속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흐름이다. 뉴스레터 ‘더라이팅’ 발행인 폴스킨도 수년간 추적한 트래픽이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감소한 데 놀라움을 나타냈다.
방문자 감소 속에 모회사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2024년 3월 상장 이후 분기마다 손실을 이어갔다. 6월 30일 끝난 2분기 순손실은 2억3810만달러, 약 3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손실의 주된 원인은 암호화폐 자산 가치 하락이다. 회사는 약 1년 전 비트코인에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가격 하락으로 자산 가치가 줄었고,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치는 25% 넘게 떨어졌다.
회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즉시 확인하려는 월스트리트 기업을 겨냥해 월 최대 10만달러의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S&P500 최고 상승일 5일과 최저 하락일 5일이 게시 시점과 겹쳤고, 이 가운데 4일은 이란 전쟁이나 관세 관련 글이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사 직책이 없지만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사로서 대통령 소유 약 1억1500만주를 관리하는 신탁을 감독한다. 회사는 실적 개선책으로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핵융합 분야 합병도 추진하며 연내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