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LA 골프장서 무장 남성 체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LA 지역 골프장에서 총기와 탄약을 소지한 38세 남성이 체포됐다. 차량과 자택에서는 장전된 권총, AR 소총, 방탄복, 추가 탄약과 무선 신호 장치 등이 발견됐다. 경호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과 공화당 모금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캘리포니아주 랜초 팔로스 베르데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LA에서 총기와 탄약을 지닌 남성이 붙잡혔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2일 골프장 내부에 있던 38세 저닌 존 타엘레를 총기 은닉과 금지 탄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인근 다우니에 거주하는 타엘레는 실탄이 장전된 16발짜리 탄창을 소지한 채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보안 상황을 살피는 듯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보안관실은 주차장에 세워진 그의 차량을 수색해 장전된 권총과 추가 탄약을 발견했다. 이어 자택에서도 AR 소총과 45구경 권총, 방탄복, 다량의 권총 탄약을 확보했다.
수색 과정에서는 무선 신호 장치 2개와 범죄 정황을 의심할 만한 문구가 적힌 공책 여러 권도 나왔다. 다만 타엘레가 골프장에 들어간 구체적인 목적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과 직접 관련됐는지는 제시된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경호상 우려가 불거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과 공화당 모금 행사는 이날 저녁 예정대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를 이틀간 방문하며, 재선 이후 LA 지역을 찾는 것은 2025년 1월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현장을 점검한 뒤 처음이다. 그는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총격으로 다쳤고, 같은 해 9월에는 플로리다주 소유 골프장 인근에서 무장 용의자가 경호요원에게 발견되는 사건을 겪었다. 잇따른 신변 위협 뒤 대통령 경호는 한층 강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