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재개방 압박…협상·군사경고 병행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신속한 재개방을 요구하며 이란에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과의 협상 및 조기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란은 미국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카타르도 미국과 이란의 이견 해소, 기존 종전 양해각서 준수,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조속히 다시 열라고 요구하며, 불응할 경우 강도 높은 군사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해협이 매우 이른 시일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란이 약속을 다시 어기면 강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미 이란을 강하게 공격했으며 그보다 더 센 공격 수단도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과 매우 좋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그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고, 판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오만과 이란이 진행하는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 미국도 관여하고 있다며 조만간 합의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이란과 협상 중이며 5일이나 6일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합의가 이뤄지면 에너지 가격이 다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표시했다.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를 놓고 양측의 설명은 엇갈린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양쪽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이 개방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전화로 미국과 이란의 이견 해소와 지속 가능한 합의 기반 마련을 논의했다. 알사니 국왕은 기존 종전 양해각서 준수와 군사행동의 즉각 중단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