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협 협상 불발 땐 대이란 추가 타격 경고
핵심 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재개방을 전망하며 협상 실패 시 이란에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 체결 뒤 통항 통제권 문제로 충돌했으나 오만 등의 중재로 대화를 재개했다. 양측 협상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해협 재개방과 통제권을 포함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다시 열릴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재개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을 상대로 강도 높은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외교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합의와 군사 행동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도 수개월 동안 계속된 갈등을 끝낼 합의를 절실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행동이 발언보다 중요하다며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밝히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공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압박을 거두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통제권을 둘러싼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했다. 이 갈등은 수일간의 무력 충돌로 이어졌고, 이후 오만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양국 간 대화가 재개됐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미국이 오만을 매개로 이란과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양측의 논의가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 최종 합의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합의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협 재개방 여부와 함께 이견이 남은 통항 통제권 문제가 향후 협상의 결과를 가를 쟁점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