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에 이스라엘 만족 강조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에 이스라엘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내 회의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돌파구로 평가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20개 항목 이행을 강조하며 불이행 시 실망을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 합의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공감대가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우리를 도왔고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평화위원회가 발표한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 합의에 대한 이스라엘 내 회의적 반응을 일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협상이 성사될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이것은 굉장한 돌파구다.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에서는 이번 합의가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는 반발도 제기됐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는 전날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할 것이라는데 회의적이다"면서도 "이것은 신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조건에 기반한 합의"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당초 합의했던 20개 항목에 동의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이를 준수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합의 이행을 강하게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합의는 가자지구 내 무장단체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중재 노력의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역사적 돌파구로 평가했다. 다만 이스라엘 내부의 회의적 시각과 미국의 경고성 발언은 합의 이행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이스라엘이 20개 항목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가 합의의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